17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현재 KTX 경부선 하행선의 신경주역 마지막 열차 운항시간은 오후 9시30분 서울 출발, 11시38분 경주 도착이다.
그러나 개통 이후 시민은 물론 인천공항을 통해 경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큰 불편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는 현행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오후 10시, 오후 11시 열차(울산 정차 2편) 2편 중 1편을 경주에 정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한국철도공사는 다음 달 15일께 열차시간개편과 함께 신경주역 정차 열차 편도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 마케팅 관계자는 “경주시와 관광업계 요구에 따라 울산에 정차하는 2편의 열차 중 1편을 경주역에 정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주시는 최근 코레일과 국토해양부 등에 하행선 경주 막차 정차 시간 연장 필요성에 따른 열차 시간 조정 건의 공문을 발송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