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관내 과수농가 대부분이 폭우,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수확량 감소, 일부과일 가격폭락, 고품질 과일 출하 부진 등으로 영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로 과일값이 지난해 보다 평균 20~30% 정도 올랐으나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15~20% 정도 감소했다.
단감의 경우 가격이 지난해 보다 10kg 당 1만원이나 하락한 5천원에 출하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과는 이상기온에 따른 일조량 부족으로 예년보다 개화 시기가 7일~10일 늦어지면서 탄저병이 너무 심해 농사를 포기한 농가도 몇몇 있다.
이에 따라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단감의 경우 품종갱신 및 동해 예방 시설 설치, 사과는 복숭아로 작목전환과 품종교체 권장과 포도는 비 가림 연결하우스를 설치해 농가의 걱정을 덜어줄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는 개화기 저온으로 수정이 불량 한 과수는 인공수정으로 적극대처하고 친환경 농산물 판매 도시민 초청 직거래를 확대해 농가 소득 보전에 이바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남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