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게임 통산 네번째 금

한국 수영의 역사를 새로 써온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이 아시안게임 수영 최다 금메달 기록도 눈앞에 뒀다. 박태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80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200m와 400m, 그리고 1,500m에서 우승해 3관왕을 차지했던 박태환에게 통산 4번째 금메달이다.

이제 박태환은 한국 수영 사상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에 한 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현재 한국 수영선수 중 최다 금메달리스트는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5개)다. 박태환은 `아시아의 물개`로 이름을 날렸던 고(故) 조오련(4개) 씨와는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종목은 자유형 200m 외에도 100m와 400m, 그리고 1,500m에 출전한다. 16일 치를 자유형 400m는 2회 연속 금메달이 유력 이번 대회에서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은 세울 수 있을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