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16일 일본 국회에 조선왕실의궤 등 한반도 약탈 도서 1천205책을 돌려준다는 내용의 협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산케이신문 인터넷판이 11일 전했다.

후루카와 모토히사(古川元久) 관방부(副)장관이 11일 오전 중의원(하원) 의원운영위원회 이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협정은 큰 문제 없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민당 일부 의원들이 `왕실에 관련되는 사안`이라는 점을 들어 신중론을 제기할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일 양국은 지난 8일 외무장관 전화회담에서 일제가 한반도에서 약탈해가 일본 궁내청에 보관해둔 도서 1천205책을 한국에 돌려준다는데 합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