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상품 선택 시 반드시 위험과 기대수익에 대한 투자자의 성향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원론적이기는 하지만 자산배분도 필수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다.

그리고 `투자=장기`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40대 아빠들의 투자 방법으로 가장 무난한 것은 간접투자상품을 이용하는 것이다. 극단적인 위험을 피하면서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40대는 시장을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안목과 나름대로의 투자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20~30대에 비해 원숙한 투자스타일이 필요하다. 투자에 책임을 져야 하는 나이이기 때문이다.

금융상품 이해하고 연금상품 가입도 고려자산을 불리기 위해서는 주식형펀드와 ELS펀드 등 간접 투자상품을 부담 없이 내편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운동선수들이 운동 기구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금융상품으로 돈을 불리고 싶다면 그 도구가 되는 금융상품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투자에 들어가기 전에 투자하고 싶은 상품에 대해 연구하고,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펀드에 투자할 때는 수익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르는 위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금융상품의 위험성이란 변동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정기예금의 변동성이 거의 제로 수준인 반면 투자상품의 변동성은 정기예금의 몇 배에 달한다.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변동성을 근원적으로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동원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했다고 할 수 있다.

첫째,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것. 여유자금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가지고 있는 금융자산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40대는 금융자산의 30~40%가 적당하다.

둘째, 상품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펀드평가회사의 정보를 이용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연금보험의 비중을 늘리는 것도 추천할만한 방법이다. 40대는 목돈을 늘려야 하는 부담을 갖는 시기이지만 노후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야하는 시기이다.

때문에 기존에 부고 있던 연금보험의 비중을 늘려야 하고, 아직 연금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한다. 연금상품에 할애하는 기준은 `연령×30%` 룰을 적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가령 40세의 예를 들면 소득의 12%(40세×30%) 이상을 연금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다. 상황에 따라서는 30%대신 50% 룰을 적용할 수도 있다. 소득이 늘어날수록 연금상품 비중을 늘려나가자는 취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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