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칠곡군은 지난 5,6일 이틀에 걸쳐 군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제1회 칠곡 평생 인문학 축제`를 개최했다.

5일 교육문화 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개막식에 장세호 칠곡군수, 곽경호 군 의장 및 군의원, 이창숙 칠곡교육 지원장, 장인희 문화원장, 장규석 농협지부장, 장영철 영진 대학 총장 등 각급 기관 단체장 및 1천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축제 첫날 오전에는 학습동아리 경연대회, 어르신 은빛가요제, 인문학포럼, 영화로 인문학 하기 등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평생학습 도시 명성의 장을 열었으며 오후에는 25개 학습동아리들이 참가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나무목걸이 만들기, 리본공예, 패션핸드페인팅 등 다양한 조각 예술 체험행사이 마련됐다.

이튿날에는 인문학 여행으로 성인문해교육 백일장 대회, 인문학 독서 골든벨, 철학 인문 창작극 공연, 청소년 가요제 등 인문학의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열렸다.

특히 이날 소공연장에 개최된 칠곡군과 인문학의 행복한 만남인 란 주제의 인문학포럼은 인문학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의미, 앞으로 인문학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지역석학들의 열띤 토론으로 참가주민들의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됐다.

포럼에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칠곡군과 인문학의 행복한 만남`에 대해, 계명대 이윤갑 교수가 `칠곡군의 역사문화전통과 주민이 행복한 칠곡 만들기`, 경북대 전현수 교수가 `6.25전쟁과 칠곡군` 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와 함께 인문학 영화 하기 프로그램에서는 영화배우 문소리씨가 직접 출연한 판타지 영화 `오아시스`에 대한 내용설명과 주민들의 관람 평을 듣는 영화로 소통하기 시간도 가졌다.

칠곡군 관계자는 “경제 수준이 높다고 인간의 삶이 모두 행복한 건 아니다며 오히려 인문학적 가치가 더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행복 요소가 될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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