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 맞고 붙잡혀… 인명 · 재산 피해는 없어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가 출몰해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4일 대구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3분께 대구 달서구 월성동 모 아파트에 멧돼지 1마리가 출몰해 주민들을 긴장시켰다.

이 멧돼지는 아파트 내 놀이터와 지하주차장을 휘젓고 다니다 오전 9시5분께 아파트에서 1km가 량 떨어진 모 고등학교 테니스장에서 경찰의 실탄을 맞고 붙잡혔다. <사진>

경찰은 “멧돼지가 아파트 인근 산에서 먹이를 찾아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며 “포획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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