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부터 기습 추위가 찾아오면서 백화점 매출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포항점에 따르면 1일 롯데백화점의 전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5% 늘어났다.

또 가을 등산철 뚝 떨어진 기온의 영향으로 아웃도어 25%, 스포츠 10.5%, 모피 17% 등 의류 중심으로 매출이 신장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10월 휴일수와 영업일이 작년보다 늘었고, 이른 추위로 겉옷 판매가 급증하면서 매출 신장세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번달 백화점 창립행사로 꾸준한 신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마트업계는 백화점 실적에는 미치지 못하나 난방용품 등 가전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이마트는 4.6%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추운 날씨로 난방용품 매출은 62.7%, 의류는 13.1% 각각 늘었고 채소도 배추를 비롯한 주요 상품의 가격 상승으로 매출이 20.4% 늘었다.

홈플러스는 9.3%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으며, 롯데마트는 20.9% 매출이 늘었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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