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지난달 6일 의성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마애보살좌상을 지난달 29일자로 문화재보호법 제14조에 의거 중요문화재로 가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고려 초기의 지방화한 양식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된 이 마애불이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 전 적절한 보존방안을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어 우선 중요문화재로 가지정하게 됐다고 덧 붙였다.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은 고려 초기의 지방화된 양식을 잘 보여주는 마애불로서, 가로 550㎝에 세로 350㎝ 정도의 화강암 벽면에 새겼으며, 보살상 규모는 높이 220㎝, 너비 157㎝, 얼굴길이 32㎝, 어깨너비 72㎝, 무릎너비 110㎝, 대좌 너비와 높이 157㎝ x 57㎝다. 머리에 삼산형(三山形) 보관을 썼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