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로 가지정된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
최근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 낙동강살리기 사업 32공구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마애보살좌상이 중요문화재로 가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지난달 6일 의성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마애보살좌상을 지난달 29일자로 문화재보호법 제14조에 의거 중요문화재로 가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고려 초기의 지방화한 양식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된 이 마애불이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 전 적절한 보존방안을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어 우선 중요문화재로 가지정하게 됐다고 덧 붙였다.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은 고려 초기의 지방화된 양식을 잘 보여주는 마애불로서, 가로 550㎝에 세로 350㎝ 정도의 화강암 벽면에 새겼으며, 보살상 규모는 높이 220㎝, 너비 157㎝, 얼굴길이 32㎝, 어깨너비 72㎝, 무릎너비 110㎝, 대좌 너비와 높이 157㎝ x 57㎝다. 머리에 삼산형(三山形) 보관을 썼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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