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안동 학가산 산약(마) 맛 축제` 개막

【안동】 2008년과 지난해 `여성 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안동산약(마)`.

산약을 소재로 한 큰 잔치, `안동 학가산 산약(마) 맛 축제`가 오는 30일 옹천 산약테마공원에서 풍물패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연다.

안동학가산산약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실권)와 북후면(면장 이병찬)이 주최하고 북안동농업협동조합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안동산약(마)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건강일품 안동산약, 드셔봐요 다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풍년농사와 도청 이전을 축하하는 주제공연 `마 퍼포먼스`, `그 여자의 마스카라`로 유명한 가수 임현정 초청 공연, 모듬북 공연, 안동시립합창단 중창, 밸리댄스, 주부밴드, 마술공연 등이 이어지고, 코메디언 배일집씨가 찬조 출연해 만담을 펼치며 관광객들과 함께 어울리는 장을 선사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에서 직접 시범 재배한 다양한 종류의 마 전시와 생육과정을 설명하는 자리를 비롯해 마 요리 전문가 권영숙 선생이 마를 활용한 50여종의 음식을 새롭게 선보이는 `산약(마) 음식 특별전`을 열고 시식행사도 병행한다.

전시판매장에는 우수한 품질과 효능을 인정받은 안동산약(마) 판매장을 다수 배치해 생산농가와 소비자간 직거래 장터를 열고, 학가산 자락 청정자연에서 자라 당도와 향기가 빼어난 북후 사과 판매장도 배치한다.

산약(마)를 주재료로 한 다양한 가공식품도 눈길을 끈다. 마분말, 마차, 마음료수 등 북안동농협 가공제품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참마 보리빵, 참마 쌀국수, 마 동동주 시연행사와 마를 특허기술로 가공해 좋은 성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효능을 높인 안동흑마, 안동홍마 제품도 선보인다.

산약(마)과 관련한 체험코너로 자신이 캔 마를 직접 포장해서 사갈 수 있는 `마캐기 체험`, `마 숯불구이 시식 체험`, `마 씨앗 목걸이 만들기 체험`, `산약 산책로 걷기 체험`등의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마떡국 시식`, `마설기, 마인절미 시식`, `참마돼지 바비큐 시식`, `마튀김, 마 부침개 시식`, `마주스 시음`, `마동동주, 마막걸리 시음` 등 먹거리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주행사장인 산약테마공원과 부대행사장인 옹천 국화테마역을 잇는 왕복 1km 구간의 `산약산책로 걷기대회`를 개최, 참가자 전원에게 산약로고가 새겨진 손수건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이번 축제를 마련한 박실권 추진위원장은 “산약축제를 통해 북후를 중심으로 재배되는 안동산약(마)의 품질과 효능이 최고라는 것을 확인시켜 타지역 식용마와 차별화하고 경쟁력에서 우위를 고수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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