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고는 최근 나눔과 배려·봉사를 실천하는 제19회 영일예술제를 열었다.
포항 영일고(교장 최상하)는 최근 개교 31주년을 맞아 제19회 영일예술제를 열었다.

이번 예술제는 `이해, 나눔, 배려`의 봉사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자매 결연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정애원과 햇빛마을, 예티쉼터, 한사랑의 집, 좋은 이웃마을, 석병 하늘마음 요양원을 비롯해 명도학교, 양동 마을, 포스위드, 해군 향로봉함, 해군 6전단 61전대 611비행대대 어르신 및 장애우, 장병 등 18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치러졌다. 영일고는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전교생을 상대로 휴무 토요일과 방학을 이용해 이들 자매결연 단체에서 봉사 활동을 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더욱이 해마다 학교 축제 때 이들을 초청, 공연과 전시회 작품을 보여주고 식사와 선물도 전달하는 등 따듯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예술제는 축시 낭송을 시작으로 관악 연주, 가야금 산조, 전통 혼례식 재연, 댄싱팀 `에이블` 및 그룹 사운드 `위크엔드` 공연, 명도학교 학생들의 찬조 출연인 난타 공연 등으로 치러졌다.

학생들은 장기자랑 무대를 통해 노래와 무용 등 재치와 숨은 끼를 마음껏 발휘하며 초청된 귀한 손님들에게 큰 즐거움도 선사했다.

또한 교정에는 학생들이 틈틈이 준비한 시화와 사진, 국화, 제빵 등 각종 전시회도 마련됐다.

최상하 교장은 “수년 동안 소외된 이웃과 축제를 함께 해오며 학생들에게 봉사를 통한 이웃 사랑과 봉사의 참 의미를 배우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교육의 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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