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쌀쌀해지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난방기구 판매율이 증가하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포항점에서는 10월 1~17일까지 판매된 전기매트, 전기요 매출이 작년 동기간 대비 각각 217%,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환절기에 인기가 많은 담요도 전년보다 14% 더 팔렸다.

또한 1인 가구가 늘어난 추세를 반영해 1인용 전기요 등 소형 난방용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가격 부담이 없는 전기형 상품에 대한 문의가 가스형이나 석유형보다 더 많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G마켓에서도 8~14일 일주일 동안 전기장판과 전기매트, 핫팩 등 난방용품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월동준비를 서두르는 고객이 늘자 이마트는 1인용 난방기구의 인기가 높은 점을 고려해 상품 종류를 다양하게 늘릴 계획이다.

이 기간 성인 내복, 유아 내복, 기능성 발열 내복도 각각 작년 동기 대비 10%, 40%, 50%씩 더 많이 팔렸으며 기모 레깅스는 이달 들어 일주일 평균 5만개씩 팔리면서 `베스트셀러`에 등록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10월 들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난방 용품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날씨가 더 추워지면 온풍기와 열풍기 등의 난방가전 전체 매출 신장률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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