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성균관청년유도회 상주지회(지회장 김규목) 주관으로 상주시, 세계유교문화축전조직위원회, 존애원, 경북한의사협회가 주최하며 참가 예상인원은 1천500여명 정도다.
상주시 청리면 율리에 있는 존애원은 임진왜란 뒤의 질병 퇴치를 자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1599년(선조 32년) 상주 선비들이 순수한 박애정신으로 설립한 사설의료국으로 그 유례 또한 전국에서 희귀하다.
존애원은 의료활동뿐만 아니라 낙사계의 회합 자리로 각종 행사도 치뤘는데 1607년 이후부터 갑오경장(1894년) 시점까지 경로잔치였던 백수회를 열기도 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치유와 구휼의 숨결이라는 주제로 16일에는 청소년수련관에서 경희대 한의학과 김남일 교수를 비롯한 3명의 발표자와 3명의 토론자가 나와 `존애원의 의료사적 가치`와 `존애원 행사의 발전 방향`에 대한 학술세미나를 연다.
17일에는 존애원을 설립한 취지 등을 재현하는 대계 취회와 의료시술 및 구휼행사를 개최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