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200여명 참가… 15일부터 세계선수권 `티켓` 경쟁

【의성】 한국컬링의 메카인 의성에서 국제대회인 `2010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다음달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의성컬링센터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는 국제적인 동계 스포츠 VIP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발전과 의성의 상표 가치를 높여 나가기 위해 개최된다.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호주, 뉴질랜드 세계 6개국에서 2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를 선발한다.

의성군은 지난 1월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컬링집행위원회에서 호주와 뉴질랜드를 따돌리고 이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어 군은 지난 5월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홈페이지 구축하고 경기시설 점검, 보완 등 대회 준비와 손님맞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대회가 열리는 의성, 안동 등 경북북부지역의 문화와 관광을 세계에 알리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회는 세계컬링경기연맹이 인정하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유일의 국제대회로 매년 1차례 개최되며 이 대회 1, 2위에 입상한 국가는 세계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동시에 12개국에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중요한 대회다.

한편, 500년 역사를 가진 컬링은 1998년 일본 나가노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세계 50여 나라에서 클럽을 중심으로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 2007년 국제규격을 갖춘 의성컬링센터에서 스포츠클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전국동계체전을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눈부신 성과를 올리는 등 한국컬링의 메카로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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