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랜드 인수 새단장 한달만에 매출 37% · 고객 48% ↑

동아백화점 쇼핑점 전경.
지난 5월 이랜드 리테일이 인수한 동아백화점 쇼핑점이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 지 한 달 만에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7%가 신장하고 고객은 48.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지난 1년여 동안 동아백화점을 방문하지 않은 고객의 50% 이상이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매했으며, 전체 방문 고객 중 20대가 55%, 30대 고객의 비중이 60% 이상 각각 증가하는 등 신규고객 창출과 젊은 고객이 급증한 것으로 볼 때 쇼핑측은 젊고 활기찬 백화점이라는 이미지로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 쇼핑점은 리뉴얼을 통한 명품 편집매장 `럭셔리 갤러리`와 신규 의류 브랜드 및 유명 브랜드 전문 편집매장 NCC가 선보였고 고품격 식품관을 표방한 하이퍼 마켓 도입과 푸드코트 매장의 고객 확대 등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9월15일 새롭게 단장한 후 문을 연 쇼핑점은 개점당일 15억원의 매출과 1만5천여명의 고객이 방문했으며 14일까지 약 160여억원의 매출과 38만여명의 고객이 찾아 목표치 140억원을 훨씬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또 그동안 6천명의 신규 회원을 모집하고 20~30대 고객의 비중을 늘였으며 명품 편집매장 오픈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또한 지역에서 처음 선보인 네오아디다스, 스파오, 미쏘 등 30여개의 신규 의류 브랜드와 유명 브랜드 전문 편집매장은 새로운 디자인과 실속적인 가격으로 전체 270여 브랜드 중 매출 상위 70위 안에 모두 들었다.

대형마트와는 차별화 된 친환경, 수입식품, 산지직송상품을 강화하며 고품격 식품관 `하이퍼 마켓`이 전년 동기간 대비 48.3%의 신장세를 나타냈고 동아백화점의 650여 인기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PB상품 등 특화된 상품력, 푸드코트 확대 등으로 고객을 확대해 큰 폭의 매출신장을 이끌어냈다.

동아 쇼핑점 이승선 지점장은 “쇼핑점이 리뉴얼 이후 한달 동안 목표치를 상회하는 매출 신장세를 나타내 성공적”이라고 자평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매장 환경 개선 작업을 통해 고객 편의 공간을 확충하고 신규 브랜드를 유치하여 폭넓은 고객확보와 더불어 지역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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