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군위교육 위해 30억 전 재산 기탁

재일교포 홍종수 선생 청동 흉상
【군위】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지난 7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홍종수 선생과 가족, 장 욱 이사장, 조승제 군의회 의장. 홍진규 도의원, 군의원, 유관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일교포 홍종수 선생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흉상 제막식은 고향후배 인재양성을 위해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에 지난 7월, 9월 두 차례에 걸쳐 총 30억원을 교육발전기금으로 기탁한 재일교포 홍종수 선생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청동 흉상을 제작,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로비에 세워졌다.

장 욱 이사장은 “일제 말 일본으로 건너가 속옷, 봉제 가내공장을 운영해 평생 어렵게 모은 전 재산을 기탁해 주신데 대해 더없는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며 “많은 학생들이 선생의 업적을 되새기며 열심히 공부하고 큰 꿈을 키워 전국은 물론 세계 속에 군위의 이름을 드높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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