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컬링의 메카인 의성에서 국제대회인 아시아 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가 개최돼 국제적인 동계 스포츠 VIP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발전과 의성의 상표 가치를 높일 전망이다.
오는 11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의성컬링센터에서 `2010 경북의성 아시아 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6개국 2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를 선발한다.
지난 1월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컬링 집행위원회에서 호주와 뉴질랜드를 따돌리고 의성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지난 5월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홈페이지 구축, 경기시설 점검, 보완 등 대회 준비와 손님맞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의성, 안동 등 경북북부지역의 문화와 관광을 세계에 알리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세계컬링경기연맹에서 인정하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유일한 국제대회로서 매년 한 번씩 개최되며 이 대회 1,2위에 입상한 국가는 세계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그 결과로 12개국에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중요한 대회다.
500년 역사를 가진 컬링은 1998년 일본 나가노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세계 50여 나라에서 클럽을 중심으로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의성은 국제규격을 갖춘 의성컬링센터에서 의성스포츠클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월 전북 익산에서 개최된 제91회 동계체전을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눈부신 성과를 올리는 등 한국컬링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