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공매까지 유찰… 6차 최저 입찰가 595억대

지난 7월 건설사의 부도로 분양보증사고 사업장으로 지정된 포항시 북구 우현동 청구지벤 아파트(505가구·이하 우현 청구지벤)가 수차례 공매물건으로 나왔지만 모두 유찰됐다.

우현 청구지벤 아파트 현장은 지난달 말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라인 공매사이트인 `온비드(Onbid, onbid.co.kr)`를 통해 대한주택보증의 공매물건으로 첫 등장했다.

그러나 지난 1일 이뤄진 첫회부터 입찰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지난 17일까지 총 5차례 공매에 나왔지만 모두 유찰됐다.

이에 따라 992억437만9천원으로 시작한 최저 입찰가는 한차례 유찰될때마다 10%씩 떨어져 현재 650억8천799만3천원으로 떨어진 상태다.

대주보가 다시 공매물건으로 내놓을 경우 최저가 입찰가는 595억7천900여만원으로 새 주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주택보증 채권관리팀 관계자는 “보통 아파트 사업장은 10번 이상 유찰되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오는 10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공고를 내서 다시 한 번 공매물건으로 내놓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우현 청구지벤은 당초 올 9월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시공사인 (주)청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됐다.

우현 청구지벤은 공급면적 113~170㎡(구 34평~51평형)으로, 현재 61%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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