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지역 아파트 시장은 침체를 보인 반면, 경북지역 아파트 시장은 호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해양부의 8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에서 실거래 신고된 아파트 건수는 1천930건으로 지난 7월 2천126건보다 196건(9.2%) 감소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 평균보다 9.0%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06년부터 2009년 동월 평균 1천771건보다 159건 상승한 것으로 예년수준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8월 경북지역에서 실거래 신고된 아파트 건수는 1천746건으로 지난달 1천546건보다 12.9%(200건)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월 평균보다 7.5% 상승했으며, 지난 2006년부터 2009년 동월 평균 1천625건보다 121건 증가한 것이다.

한편,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3만1천7건으로 전월 3만2천227건보다 3.8% 감소했으며, 최근 4년간 동월평균(3만8천791건)보다 20.1% 줄어들었다.

서울과 수도권은 전월 대비; 각각 3.6%, 3.7% 감소했으며, 최근 4년간 동월 평균 대비 59.0%, 53.7%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광주(33.8%), 울산(25.7%), 부산(15.6%) 등 최근 4년간 동월 평균과 비교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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