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16일 대구·경북 관내 284개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에 대해 올해 말까지 지도·홍보 위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전통시장 판매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수거검사 등으로 진행됐지만, 농산물품질관리법이 개정·시행되면서 올해부터는 농식품부에서 농산물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안전성 조사 대상 전통시장은 시장규모, 등록 여부 등을 고려해 안전관리에 취약한 시장을 우선 선정, 조사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조사대상 품목은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농산물 안전성 조사 실적을 평가·분석해 부적합 발생 우려가 높은 채소류 등 55개 품목을 선정, 농약 잔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농관원 경북지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까지는 농산물 안전성 관리와 관련한 지도·홍보가 실시되며, 내년부터는 농산물 안전관리가 본격적으로 실시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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