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이 설을 맞아 총선출마 도미노현상이 일고 있다.

특히 구미와 영주지역은 도의원 5명전원이 출사표를 던져 총선출마가 러시를 이루면서 개인홍보전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민주당 등 주요 정당의 공천마감을 기점으로 대구와 경북은 정치권은 물론 관계와 학계, 언론계, 법조계 등의 각계 인사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국회의원을 향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먼저 단체장출신으로 대구북구청장 출신 이명규(48)씨가 대구 북구갑, 대구 동구청장을 역임한 임대윤(47)씨가 동구에 한나라당 공천을 각각 신청했고 대구 남구청장을 지내 이재용(49)씨는 열린우리당 대구시지부장으로 일찌감치 대구 남구에 출전하기로 낙점했다.

또 현역도의원출신으로 영주에 박성만(40)와 우성호(50) 도의원이 벌써부터 표밭다지기에 나섰고 분구가 예상되는 구미에 이용석(61), 정보호(51), 김석호(44)도의원이 동시에 출사표를 던졌다.

더욱이 상공계는 강석호(48)삼일그룹 부회장이 청송, 영양, 영덕에 이수증(63)전 삼성중공업 부사장이 칠곡에 정한태(50)용암온천 회장이 경산·청도에 각각 한나라당으로 출마할 계획이다.

또한 당료출신으로 한나라당 김형렬(43) 전 경북도지부 사무처장은 수성을, 홍동현(49) 전 대구시지부 사무처장은 대구 북구을에 공천 신청했고 협성재단 신철원(36)이사장이 최연소로 한나라당 공천신청과 함께 세대교체바람을 선도하고 있다.

법조계에는 주호영(44)변호사와 주성영(47) 전 대구고검 검사가 나란히 대구 수성을 지역 출마를 공식선언했고 조건호(52)변호사는 경산·청도, 배용재(47) 변호사는 포항 북구, 김재원(39) 김동호(49)변호사는 군위·의성, 정종락(53) 이종락(64)변호사는 경주, 김섭(47) 이덕모(52)변호사는 영천 등 지역에 출마를 굳혔다.

    권종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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