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간단체인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의 대북 수해지원용 쌀 반출을 승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북한 수해지원을 위해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이 신청한 쌀 203t에 대한 반출을 어제 승인했다”며 “이는 약 2억8천400만원 상당으로 평안북도 지역 지원을 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우리겨레하나되기 운동은 이에 17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 쌀을 전달하는 안을 통일부에 신청하고 방북 인원 등 세부사항을 정부와 협의 중이어서 신청한 날짜에 쌀이 전달될 수 있을지는 아직 유동적이다.

한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신청한 밀가루 400t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신청한 밀가루 130t 등 530t이 16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대북 수해지원 물자로는 처음으로 북한에 전달된다. 이는 약 2억9천만원 상당으로 개성시와 황해남도 배천군 지역에 분배될 예정이라고 단체 측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