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의성 `마늘 소`가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008년 의성군 봉양면 중심가에 축산물판매점 1개소, 부산물판매점 1개소, 체인식당 13개소를 연합해 의성마늘소 먹을거리 단지를 조성, 해마다 수십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도시민들에게는 미각을, 지역 축산농가는 소득증대와 더불어 지역경제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했다.

특히 도·농 상생의 장을 열기 위해 의성군은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판로확대를 위해 서울지역에 의성마늘소 먹거리타운 정육센터를 열었다.

올해 추석을 맞이해 강동구청, 의성마늘소작목반, 양지시장상가번영회와 연합해 13일 서울 강동구 암사3동 양지시장 내 강동 먹거리타운에서 협약식을 갖고 의성마늘소 판매에 들어갔다.

판매는 의성마늘 소의 부위별 판매와 우족, 꼬리 등 부산물도 함께 판매되며, 현장에서 마늘 소를 저렴하게 사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번 먹거리타운 운영과 더불어 강동구와 자매결연, 농특산물의 판매, 강동구에서의 공산물의 활용 등 농촌과 도시의 연결체 역할과 인적 물적 교류를 할 수 있는 도·농 상생의 길을 열 수 있게 됐다.

또한 의성군은 이를 계기로 제 2,3 의 먹거리타운 조성과 직판장 구축을 통해 지역 내 농 특산물이 제값을 받고 판매되며 소비지에서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직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의성군의 마늘소 사양은 83 농가에 1만 2천여 두로 전국에서도 가장 양질의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강동 먹거리타운은 서울 및 경기도의 주요 한우 소비 계층이 찾아올 수 있는 서울의 명품단지가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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