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아파트 중 가장 비싼 아파트와 가장 싼 아파트의 공시지가는 몇 배나 차이가 날까?

경북지역은 56배나 차이가 났고, 대구는 최고 213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안홍준 의원이 최근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아파트 면적별 공시 가격 현황`에 따르면 대구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 243㎡(전용면적기준)로 19억6천만원이다. 반대로 대구에서 가장 싼 아파트는 서구 비산동 비산염색공단 35㎡, 920만원으로 확인됐다. 두 아파트의 공시지가는 무려 213배나 차이가 나고 있다.

같은 전용 면적에서도 작은 아파트일수록 가격 차가 크게 났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 85㎡ 이하에서는 비산염색공단이 920만원으로 가장 쌌고, 범어롯데캐슬 84㎡가 2천760만원으로 아파트 가격이 30배나 차이가 났다.

특히 대구의 경우 198㎡(59.9평형) 이상의 전국 아파트 중 지역별 가격 차이가 부산과 서울 다음으로 많이 차이가 나는 곳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구미시 남통동 남통e-편한세상 214㎡로 4억1천600만원으로 확인됐다.

반면 경북에서 가장 싼 아파트는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월암아파트 41㎡로 730만원으로 두 아파트의 공시지가는 56배나 차이 났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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