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농기센터, 고추뒤집기 자동교반기계 개발

【청송】 태양초 건조를 위한 자동교반기계<사진>가 청송지역 고추농가들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발된 태양초자동교반기는 경북대학교와 청송군농업기술센터, 한양테크가 공동 참여한 농림기술개발과제인 `고품질 태양초 온실 자연건조를 위한 자동교반기계 개발` 연구의 시제품이며 시연회는 13일 오후 3시 청송군 파천면 송강리 김영식(55)씨 하우스에서 열린다.

고추재배농가들은 가격이 높고 건조 유류비용도 절감되는 태양초 생산을 선호하고 있으나 고추를 자주 뒤집아야 하는 작업 등 많은 노동력의 소요와 흐린 날씨의 지속으로 인한 하품 발생 등의 애로로 인해 태양초의 대량생산이 불가능 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태양초 자동 교반기는 관행 6일 정도 걸리던 건조시간을 3일 만에 건조시켜 관행대비 2배로 건조시간이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건조 균일도 면에서도 상·하층 간의 고추 함수율의 균일도가 일정해 아래와 위가 다같이 균일하게 건조돼 상품가치를 높일 수 있었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 심장섭 기술보급과은 “유류소요량도 50% 정도 줄여 농가 생반비는 절감되고 높은 가격에 수매할 수 있어 상품성 향상과 노력 절감, 더 나아가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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