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지역아파트 전세 시장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구보다는 경북지역에서 전세가 강세를 보였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최근 대구·경북 지역은 활발한 전세거래를 보인 반면 매매는 다소 주춤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말 대구·경북 지역 전세지수는 대구 0.08%, 경북 0.12%를 기록했다.

대구지역 전세거래 변동률은 수성구(0.17%), 중구(0.15%), 달서구 (0.14%)의 순으로 상승률을 기록했고, 그 외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개별단지로는 수성구 상동 정화우방팔래스 214㎡형(구 64평형)이 1천만원 상승해 2억2천만원선, 중구 대봉동 대봉화성파크드림이 105㎡형(구 31평형)이 1천500만원 상승해 1억3천만원대의 시세를 형성했다.

경북지역은 23개 시·군 중 문경(2.44%)이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영주(1.51%), 안동(0.72%), 영천(0.28%), 상주(0.09%), 경산(0.03%) 순으로 확인됐다.

개별단지로는 문경시 모전동 신원아침도시 112㎡형(구 33평형)이 500만원 상승한 1억2천만원대, 영주시 가흥동 현대강변타운2 109㎡형(구 32평형)이 400만원 오른 5천600만원대, 안동시 태화동 태성드림하이츠 79㎡형(구 23평형)이 500만원 상승한 7천500만원대의 시세를 형성했다.

이처럼 전세는 강세를 보인 반면, 매매는 다소 위축된 움직임을 보였다.

이 기간 대구는 0.03%, 경북은 0.05% 매매지수를 기록했다.

대구는 수성구(0.09%), 달서구(0.01%)만 상승세를, 북구(-0.01%)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개별단지로는 수성구 황금동 신천지 238㎡형(구 71평형)이 1천만원 상승해 3억9천만원, 달서구 대곡동 금강1차 109㎡평(구 32평형)는 500만원 오른 1억500만원대 시세를 형성했다.

경북지역의 경우 문경(1.16%), 영주(1.14%), 영천(0.25%), 김천(0.23%), 안동(0.08%)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포항(-0.04%), 구미(-0.01%), 경주(-0.01%)는 하락했으며, 이외의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개별단지로는 문경지 모전동 현대 99㎡형(구 29평형)이 500만원 상승해 1억500만원대, 영주시 휴천동 남산현대1차 76㎡형(구 22평형)이 500만원 오른 8천100만원대를 형성했다. 반면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이동 현대홈타운 95㎡형(구 28평형)은 500만원 떨어져 1억2천9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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