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지난해 살림살이 규모가 포항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홈페이지와 관보를 통해 `2010 포항시 지방재정`을 공시한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시 살림살이 규모는 총 1조3천3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천413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체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7천943억원으로 나타났고, 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은 60만원 가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중앙정부 의존재원인 교부세 및 보조금은 4천968억원으로, 전국 시 평균보다 1천623억원을 더 많이 교부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살림살이 규모 외에도 특수공시 대상사업인 포항미술관 건립과 동대병원~이동간 도로(대 1~4), 장성~흥해간 도로(광3-3), 연일강변도로(대2-17) 개설, 청림국도 31호선 확장공사 등 5건에 대해서도 공시했다.

`지방재정공시`는 1년 동안의 재정운영 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 등을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도표, 그래프, 사진 등을 활용해 게시하는 제도로, 지역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킴은 물론이고 주민에 의한 재정 자율통제 기능을 강화시켜 건전한 재정운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배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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