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적으로 준공허가를 받은 주택 총 2만4천여 가구 중 대구·경북지역은 3천506가구가 준공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7월 주택 준공물량이 전국 2만4천61가구, 수도권 1만919가구, 지방 1만3천142가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준공실적은 주택 인허가 실적과 달리 실제 입주가 가능한 완성품 물량을 집계한 것으로 현재 주택 공급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체 62%인 1만5천363가구, 나머지 단독·다가구·다세대 등 기타주택이 38%인 8천698가구를 차지했다. 전체 물량 중 공공은 23%인 5천551가구, 민간이 77%인 1만8천510가구로 집계됐다.

7월 주택 준공 물량은 올해 월평균 실적 대비로는 전국적으로 4%, 수도권이 24%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방은 오히려 늘어났다.

이 기간 대구지역 주택 준공물량은 공공부문 751가구, 민간부문 99가구 등 총 850가구로 8개 광역시 중 광주와 울산 다음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북지역 주택 준공물량은 공공부문 942가구, 민간부문 1천714가구 등 총 2천656가구로 8개 도지역 중 경남 다음으로 준공물량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올해 7월까지 누적 주택 준공물량은 전국이 17만4856가구다. 수도권 9만6천696가구, 지방 7만8천160가구이며, 이중 대구가 2천655가구, 경북이 1만2천158가구를 차지했다.

한편, 국토부가 주택 준공 통계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택 준공 통계가 최근 국가 통계로 승인됨에 따라 매월 지역·유형·면적별 실적을 국토해양통계누리(stat.mltm.go.kr)를 통해 발표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준공통계에 나온 아파트 물량은 각 건설사가 자체 상황에 맞게 입주시기를 정하지만 대부분 준공허가가 난 후 2~3개월 내 입주가 진행되는 것이 보통이다”며 “현재 주택 공급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 주택준공통계는 앞으로 매달마다 알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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