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대구·경북지역에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겠다.

대구기상대는 22일 발표한 주간 날씨 예보에서 23일부터 28일까지 대구·경북지역 기온은 낮 최고 기온 30~37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3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고, 24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하고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하지만, 비가 그친 후 다시 폭염이 이어지겠다.

27일 역시 남쪽에서 형성된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대구기상대는 “대구·경북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로 대부분지역의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지속하겠으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말했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노약자 등은 한낮의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자외선지수, 불쾌지수가 높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2일 새벽에도 대구 26.3도, 포항 27.2도, 구미 25도, 영덕 26도를 기록하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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