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외국인 토지 소유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반면, 대구는 전국에서 외국인 토지 소유가 가장 적은 곳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최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해 외국인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이점을 갖췄지만, 외국인 토지 소유가 가장 적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부에서는 대구가 `매력`을 잃어버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2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0년 6월 말 기준 외국인 토지 소유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토지 소유는 2억2천124만㎡(221.24㎢)로, 금액기준 30조8천271억원(신고기준)이다.

대구지역은 올 상반기 현재 149만5천㎡, 금액기준 5천673억원으로 지난 연말보다 0.01%(1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8년 말 대전이 대구보다 외국인 보유 토지가 적었지만, 지난해 상반기부터 상황이 역전돼 대구가 전국에서 외국인 보유 토지가 가장 적었다. 올해 역시 우리나라 시도별에서도 최하위고, 광역시 중에서도 꼴찌로 나타났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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