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전용공단 첫 입주기업… 내년 태양전지용 리본와이어 양산

【구미】 오는 10월 완공예정인 구미부품소재전용공단 첫 입주기업인 산코코리아 생산공장 기공식이 지난 20일 공단 2블럭 현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우동 산코코리아(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케카미 마사아키 산코메탈(주) 대표이사, (주)새로닉스 허재홍 대표이사, 황종철 구미시 투자통상과장, 회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산코코리아 기공식은 지난 2008년 12월 대일 무역수지 적자 해소 및 부품소재산업 선진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지정된 구미부품소재전용공단에 처음으로 착공되는 생산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생산공장 건립은 지난 4월 27일 구미시·경북도와 산코코리아가 투자유치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에 따른 것으로 1천만 달러를 투자(새로닉스 60%, 산코메탈 40%)해 9천917㎡(3천평)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으며, 내년 3월 본격적으로 태양전지용 리본와이어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태양전지용 리본와이어는 태양전지의 에너지 효율을 결정하는 핵심부품으로 우리나라는 현재 전량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번 생산공장 건립으로 연간 2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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