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중학생 20명 울릉·독도서 체험활동
경북 씨 그랜트 사업단 주관

【울릉】 농업 등 내륙 산업이 주 경제기반인 경북이 21세기 해양시대를 대비한 청소년 해양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문화 익히기에 나섰다.

경북 씨 그랜트 사업단은 해양 한국발전프로그램(시 그랜트) 첫 사업으로 최근 포항지역 남녀 중학생 20명을 선발, 울릉도와 독도를 현장체험하면서 해양주권을 함양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청정지역인 울릉도 수중을 탐험하는 체험 다이빙을 경험하고 해양심층수 생산과정, 해양환경 정화 활동, 아름다운 해안도로 걷기 등의 체험활동을 했다.

울릉도 해상 스포츠 전문 업체 아쿠아 캠프의 전문강사들이 직접 지도한 이번 행사에 참가한 포항 송도중 2학년 곽동환군은 “텔레비전 속에서만 바다 속 구경을 하다가 이번 체험다이빙 프로그램을 통해 바닷속을 직접 체험해 보니 정말 아름답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경북 씨 그랜트 사업단은 국토해양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주관의 해양 한국발전프로그램의 신규 사업단으로 선정돼 포항공과대학교를 비롯해 영남대학교와 한동대학교가 협력대학으로, 해양자원 보존 및 활용을 위해 경상북도와 지역 기업체들이 각각 참여하고 있다.

천세진 경북 사무국장은 “씨 그랜트 사업단은 경북 동해안 지역의 해양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연구개발사업, 대민활동사업 등을 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교육홍보사업의 목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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