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10월 1일부터 신용카드나 통장만 있으면 모든 은행 CD/ATM을 이용해 전국 어디서나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는 `지방세 통합 수납 처리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방세 납부는 납세고지서(OCR)를 공과금 전용 수납기에 넣거나 지정 은행창구에 제출해야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고지서 없이도 은행 CD/ATM에 현금카드, 통장, 신용카드를 넣고 부과내역을 확인한 뒤 납부하면 된다.

이에 따라 고지서를 가지고 특정 은행에서만 수납 가능했던 지방세는 전국의 은행과 우체국에서 국내의 모든 신용카드와 현금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본인의 카드, 통장이 아닌 경우 고지서 상단에 있는 간편 납부 번호(15자리)를 알고 있으면 조회, 납부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납부시 입력사항이 개선되었고 예약납부, 일괄납부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제도를 이용하기 불편한 주민은 기존의 방법과 동일하게 지방세 납부안내서와 현금 등을 가지고 은행창구를 방문해 납부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납시스템은 납세자, 과세관청, 금융기관 모두의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새로운 수납서비스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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