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방문… 세계군인 체육대회 유치 등 지역현안사업 건의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011년 국비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2011년 국비확보는 그야말로 전쟁을 방불케 할 전망이다.

내년도 예산중 팽창예산의 반영은 어렵고 지난 천안함 사건으로 국방비는 물론 공무원들의 인건비가 증가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2일 2011년 국가지원사업 예산확보와 2015년 세계군인 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방문,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을 면담하고 지역현안사업을 건의하는 등 국비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김 지사는 국가정책으로 추진하는 3대 문화권 선도프로젝트사업에 대한 국비보조율 상향조정 등 확대지원, 동해안 지역 개발을 위한 동해 중부선철도부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 포항영일만항 건설 등 동해안개발사업 조기 지원을 요청했다.

또 경북북부지역 개발을 위한 동서6축고속도로 건설, 동서 5축 국도확장,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등 낙후된 경북지역개발과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지역현안사업들을 건의했다.

특히 김 지사는 돈이 되는 곳이면 언제,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된 만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예산편성부서를 방문해 국비 예산지원을 요청하는 등 2011년 9조 원 국가지원예산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실제 경북도가 건의한 2011년 국가지원사업은 총 237건 9조 4천809억 원으로 지역 SOC 사업 등 국토해양부 소관 101건 7조 9천146억 원, 신성장동력 창출과 첨단기술산업 육성을 위한 지식경제부 또는 교육과학기술부 소관 사업비 33건 4천687억 원, 3대 문화권 문화·관광자원개발과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 등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2천768억 원, 친환경농업지구 조성, 농어민소득증대사업 등 농림수산식품부 소관 사업으로 21건 2천568억 원 등이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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