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도시 1년 걸려 종단
`독도레이서` 울릉군 찾아

“신고합니다. 울릉군(독도) 홍보대사 독도레이서(Dokdo Racer)들은 지난 1년 동안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고 홍보하고 돌아왔습니다”

독도레이서들이 12일 울릉군을 찾았다.

지난해 8월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16일 금문교달리기를 시작으로 독도 수호 세계종단프로젝트를 펼친 독도레이서 `독도는 달린다`는 323일 만에 세계 50개 도시를 종단하는 긴 레이스를 마치고 이날 울릉도를 방문했다.

애초 15일 독도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기상관계 상 독도에 들어가지 못하고 이날 울릉군청을 방문 정윤열 울릉군수에게 무사귀환을 신고했다. 또 전 세계를 돌며 1천500명으로부터 받은 발도장 1천500장을 전달했다.

울릉군은 이 발도장 1천500장을 독도레이서들의 뜻을 담아 한마음회관에서 전시회를 거쳐 독도박물관에 영구 보관할 계획이다.

이날 정윤열 군수는 울릉군 홍보대사로서 활동하면서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독도 수호 세계종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 울릉도, 독도를 전 세계 심었다고 극찬했다.

또 남다른 열정과 깊은 애정으로 울릉도, 독도 알리기에 헌신해 준데 대해 울릉군민의 감사의 뜻을 모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울대 동아리 T. G멤버인 독도 레이서들은 독도수호를 위해 세계 일주를 8월16일 미국을 출발, 9월 23일 캐나다, 11월 4일 과테말라, 12월 5일 코스타리카, 12일 10일 페루, 12월 22일 볼리비아, 2010년 1월 5일 아르헨티나 등 30개국 50개 도시를 순회하고 지난달 3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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