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총장 백성기)이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물리학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포스텍 오픈 피직스 데이(POSTECH OPEN PHYSICS DAY, 이하 오픈피직스데이)`를 개최한다.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 대학 정보통신연구소 1층 물리 시연강의실과 로비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과학 강연 △물리실험기기 전시 및 실험 시연 △이공계 진로상담 △물리학과 동아리 코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픈피직스데이에서 가장 주목을 모으는 것은 포스텍 물리학과가 자체적으로 개발, 일반물리수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교과서에 나오는 물리실험기기 전시 및 시연`이다.

약 50여 종의 실험기기가 전시돼 실제 시연을 진행하는 한편 초고속·열화상 카메라의 영상 자료도 전시되어 어린 학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날 오후 2시20분부터 4시20분까지 포스텍 염한웅 교수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도선이야기`를 주제로 대중들을 위한 쉽고 친근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물리학과 교수와 입학사정관이 함께 하는 이공계 진로상담코너도 운영된다.

물리학 분야에 대한 상담부터, 이공계 학문을 공부하는 방법이나 최근 달라진 POSTECH의 입시제도에 대해 폭넓게 상담할 수 있어 이공계 전공자는 물론, 대입을 앞에 두고 있거나 이공계 학문에 대한 공부법을 알고 싶은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텍은 오픈피직스데이를 매년 개최해 시민과 함께 하는 과학축제로 자리잡도록 하는 한편, 이공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해 새로운 과학문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성기 포스텍 총장은 “지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으로 국내 최고의 이공계 대학으로 자리잡은 포스텍은 과학문화 저변 확대에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오픈피직스데이와 같은 행사를 매년 마련해 과학문화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교육역량강화-일반물리강의개선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진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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