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길 한동대 총장 `미래인재포럼`서 강연

“21세기 대학 교육은 `I`가 아닌 `工` 형태가 돼야 합니다”

김영길<사진> 한동대 총장이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의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총장은 1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0회 미래인재포럼에 참석해 `21세기 인재상`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김 총장은 “20세기 산업사회의 대학 교육이 수직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I`자 형태였다면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수직적 지식을 중심으로 밑에서는 정직과 통합이 떠받치고 위에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工`자 형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1세기에는 생명과학기술, 녹색경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머지않아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교육도 이에 맞춰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고 불가능에 도전하며 창의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특히 학생들에게 문제해결, 커뮤니케이션, 원인분석, 비판적 사고 등 4가지 기초능력을 가르쳐야 한다”며 “이와 함께 지성, 도덕성을 통합적으로 개발하는 전인 교육, 학제·학문 간 장벽을 넘어 창의적 사고를 하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 주최하는 미래인재포럼은 학계, 경제계, 정부부처 등 각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격월로 열리고 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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