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포항에서 개관한 경북도학생문화회관이 방학을 맞은 경북도내 학생들의 문화체험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북학생회관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도내 초·중학생과 교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체험교실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창의성 및 특기적성 계발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문화회관은 1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도내 초·중학생 400여명의 수강생을 접수받아 10회 과정의 제2차 문화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체험교실은 20개 강좌(동화구연, 리더십스피치, 창의역사논술, 미술테라피체험, 집중력, 연극, 로봇, 자기주도학습, 댄스, 요가 등)가 개설된다.

이에 앞서 초·중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8개 강좌(가야금병창, 핸드벨, 도예, 현대미술, 공작, 골프, 음악줄넘기, 암벽등반)로 짜여진 제1차 문화체험교실을 운영했다.

학생문화회관은 이와 함께 10일부터 21일까지 교직원 대상 교양 취미교실도 마련한다.

교직원 취미교실은 87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6개 강좌(판소리, 핸드벨, 도예, 수채화, 골프, 암벽등반)를 개설해 문화예술 활동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교양 및 취미 활동의 장을 제공한다.

학생문화회관은 이와 함께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와 갈증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공연도 개최한다.

세계 정상의 기타 연주가와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국제 클래식 기타 콘서트`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학생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기타 콘서트는 지역에서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문화공연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호주의 대표적인 기타리스트가 대거 출연해 로시니의 서곡 등 10여곡의 기타 연주를 들려준다.

특히 일본의 저명 클래식 기타리스트 중 한명인 싱고 후지의 지휘로 30여명의 기타리스트가 참가하는 기타앙상블 연주는 기타 선율의 멋진 하모니를 즐길 수 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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