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래시장이 휴가철을 맞아 더욱 한산해진 가운데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8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신도시(-0.06%), 서울(-0.04%), 수도권(-0.04%)에서 모두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강남(-0.10%), 강북·강서·동대문·양천(-0.09%), 은평·동작(-0.07%) 구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가 내린 것은 24주째다.

신도시는 중동(-0.15%), 일산(-0.13%), 평촌(-0.05%), 분당(-0.03%)이 하락했고, 수도권은 동두천(-0.20%), 고양·남양주(-0.10%), 시흥(-0.09%)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가격은 지역에 따라 오름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서울에서는 종로(0.07%), 영등포(0.06%), 동대문(0.03%), 광진(0.02%), 도봉(0.02%), 중랑(0.02%)의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내린 곳보다는 오른 지역이 더 많았다.

그러나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은 은평(-0.14%), 성북(-0.08%), 강북(-0.06%)이 비교적 크게 내리는 바람에 서울 전체로는 시세에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와 수도권에서는 남양주·안산·평택(0.15%), 광명(0.11%), 안양(0.07%)이 올랐고, 고양(-0.12%), 일산(-0.09%), 광주(-0.08%)는 약세를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