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경북농민 가족한마당이 최근 예천 충효테마공원에서 열려 시·군별 대항 체육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예천】 전농 경북도연맹 20주년 기념과 농민 가족의 친목 도모를 위한 `2010 경북농민 가족한마당`이 최근 예천 충효테마공원에서 열렸다.

전국농민총연맹 경북도연맹(의장 신택주)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전농 경북도연맹 20주년, 농업의 희망을 다시 일구자`라는 주제 아래 도내 농민과 농업인 가족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전농 경북도연맹 20주년 기념 사진전시회을 비롯해 시·군별 대항 체육대회, 성주 별골장대의 풍물길놀이 초청공연 등이 펼쳐졌다.

또 가족화합 및 국민농업실현 기원 `강강수월래` 한마당과 야외 영화상영, 시군 농민회별 장기 노래자랑 등도 열렸다.

신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식량 주권사수, 신자유주의 개방농정 철폐 등 지역 농민회의 활동은 농촌에서 소금과 같은 역할을 했다”며 “농사가 어렵고 농촌이 붕괴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지만 희망을 싹 틔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예천군 정석권 부군수는 축사에서 “현재 우리 농업은 많은 악조건과 어려움이 있으나 농촌을 사랑하는 분들이 있어 희망이 있다” 면서 “농업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선도자로서 긍지를 가지고 종사하는 각 분야에서 열정과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