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예천군이 국토해양부의 물 순환형 수변도시 개발 방침에 발맞춰 도청이전 신도시 지역에 물 순환형 수변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사업신청을 건의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초 4대강의 풍부한 수량을 주변 건천으로 끌어오는 물 순환형 수변도시 개발안을 확정하고 `하천법 개정안`을 26일자로 입법예고하고 연내 국회에 상정한 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예천군은 호명면 금능리~산합리 일대가 인근 송평천이 갈수량 부족으로 수질오염이 심각한데다 도시자연환경을 훼손하고 있다며 도청 신도시 건설과 함께 이 일대를 수변도시로 조성키 위한 생태하천 조성 등을 위해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500억원의 예산을 국토부에 신청했다.

당초 군은 이 일대에 낙동강 용수를 양수해 생태하천을 조성하고 휴식공간과 산책로, 생태습지 등 친환경 공간을 만들어 도시의 쾌적성을 확보한 자연친화적인 도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이에 군 담당자는 “청정 예천의 이미지에 맞는 물 순환형 도시 건설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어 2012년에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물 순환형 수변도시 개발을 위해 시범대상지구로 전국 13개 자치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았으며 경북도내에서는 구미시와 예천군이 대상지구로 신청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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