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포항점, 중간 유통마진 줄인 산지 친환경상품 인기

지난달부터 제철과일 직매입 제도를 도입한 롯데백화점 포항점의 청과 매출이 고공상승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포항점(점장 유형주)은 21일 중간유통 마진을 줄이고 신선하고 값싼 제철과일을 공급하기 위해 도입한 직매입 제도 시행 결과 청과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었다고 밝혔다.

포항점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한 `성주참외 직송전`의 경우 높은 당도로 유명한 성주 참외를 기존 가격보다 40% 이상 싸게 판매해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으며. 산지에서 직접 매입해 판매한 `곡성 멜론` 직매입 행사 역시 전년 대비 45%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포항점은 현재 오는 22일까지 포항 죽장 친환경 재배단지인 상옥슬로시티 친환경상품 직매입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 토마토 100g 480원, 오이 2개 1천180원, 풋고추 100g 680원, 청양고추 100g 480원 등 다양한 유기농 채소를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포항점 관계자는 “화학비료를 3년 이상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채소가 바로 유기농이다”면서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과 싼 가격에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점은 다음 달까지 다이어트와 변비예방에 좋은 경북 김천의 자두와 당도가 높고 색감이 우수한 거제 토마토, 씹히는 맛과 당도가 우수한 울산 서생배 ,영천포도,청송 아오리 사과, 강원도 햇감자 등 산지 직송전을 통해 포항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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