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영이 창의를 만나면?
녹색경영이 창의를 만나면?
  • 최진환
  • 등록일 2010.07.20 19:20
  • 게재일 2010.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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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의 자본금으로 창업하여 1년 반만에 연매출 100억 원대를 바라보는 기업이 있다. 이 회사의 창업주는 아직 25세이며 경원대학교 학생이다. (주)쏠라 사이언스 송성근 사장, 그는 창의적인 생각을 녹색경영에 접목시켜 세계를 무대로 성장하는 기업의 대표가 되었다.

쏠라 사이언스가 만드는 대표적인 제품은 태양광 조명시설이다. 태양광 모듈이 태양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따라다니며 빛을 모으는 `추적형 가로등`, 일반 전력과 태양광 전력을 교차해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이 이 회사의 주된 아이템이다.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지금처럼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고, 온 세계가 기상이변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시점에서 녹색경영은 지구를 구하는 119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억 년에 걸쳐 생성된 석유는 최근 100여 년 동안에 그 대부분이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석유는 연료로 사용하는 것 보다는 기술력이 뒷받침 된다면 석유화학 산업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이 부가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 지구에는 석유 외에도 앞으로 약 3백 여 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석탄이 매장되어 있지만 환경오염 문제를 생각한다면 화석연료 외에 지열, 풍력, 태양 에너지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야 한다.

지금까지 인간은 화석연료를 편리하게 사용해 왔다. 그러나 화석연료는 인류에게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주기는 했지만 그 부작용이 심각하여 지구 전체를 병들게 만들었다. 오존층 파괴로 인한 온실효과, 그로 인한 지구 온난화로 이제 지구는 기상이변이라는 거대한 복병을 만나 해마다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 그 동안 별 생각 없이 환경오염이라는 범지구적인 범죄를 저지른 인간이 강력한 응징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제 화석 연료는 수 세기 내에 고갈된다. 이러한 시기에 때늦은 감이 있지만 사람들이 환경을 생각하고 녹색경영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창의적인 생각이 녹색경영과 만나면 많은 나라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녹색경영의 키워드는 Reduce(줄이기), Replace(대체하기), Recycle(재활용하기)의 3R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Reduce, 이것은 자원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도록 생활 속에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다. 창의기법의 대표격인 브레인스토밍을 사용하여 어떻게 하면 필요 없는 낭비를 줄일 수 있을까를 깊이 생각한다면 좋은 해결책이 많이 나올 수 있다. 쓰레기의 양 줄이기, 필요 없는 전등불 끄기, 일회용품 사용 자제하기, 자동차 급가속 및 급제동 하지 않기 등 일상생활의 사소한 일에서부터 자동차 중량 줄이기, 고층건물을 지을 때 공학적인 설계로 최소한의 재료 사용하기 등 고도의 기술로 문제해결하기에까지 나아가야 한다. 뿐만 아니라 허례허식 없애기, 체면문화 없애기 등 의식개혁을 통해서도 대대적으로 줄이고 절약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Replace, 이것은 대체하기로써 새로운 소재나 방법을 찾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환경을 오염시키는 연료 대신 다른 대체 에너지원이 없을까를 생각하는 것이다. 스캠퍼 기법 중 대치하기(Substitute)를 사용하여 이러한 쪽으로 생각하면 많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전기 대신에 태양열을 이용하는 방법, 풍력발전, 지붕에 잔디를 심어서 열효율 높이기, 일반 조명을 LED 조명으로 바꾸기, 식물에서 연료를 추출한 바이오 에너지로 화석 연료를 대치하기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미국에서는 햄버거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마분지로 대체하여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우리도 낭비 요인이 많은 일회용 젓가락이나 일회용 컵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생각하여야 한다.

셋째, Recycle, 이것은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제품을 생산하거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스캠퍼 기법 중 적응하기(Adapt)를 사용하여 버려지는 자원이 없도록 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된다. 포스코에서 공장의 폐열을 주택 난방으로 활용한 것이 대표적인 예인데 물 부족 국가인 우리나라도 유럽처럼 빗물을 받아서 가정에서 필요한 생활용수로 재사용하는 장치를 새로 짓는 집에 일반화할 필요가 있다. 학교에서도 `아나바다` 장터를 개설하여 물물교환을 하거나 헌 옷 물려주기, 쓰레기 분리수거, 다 읽은 책 서로 바꾸어 보기 등으로 재활용이 잘 이루어지도록 교육적으로 지도를 해야 한다.

이와 같이 녹색경영과 창의가 만나면 시너지 효과가 매우 더욱 크므로 어릴 때부터 생활 주변에서 조그만 일로부터 시작하여 3R을 실천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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