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읍 지산리 주민들, 마을진입 삼거리 위험도로 개선 촉구

【고령】 고령군 고령읍 지산리 마을진입로 삼거리와 가야대학교 앞 국도에서 수년째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자 인근 주민들이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고령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이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주민 박모(44·여)씨가 고령읍쪽으로 달리던 강모(69)씨의 승용차에 치여 중상을 입는 등 지난 연말부터 최근까지 이 일대에서 10여건이 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이처럼 사고가 반번하자 주민들은 관계당국에 사고예방대책을 촉구했으며 당국은 도로선형변경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지산리 공정창 이장은 “S자 도로인 중간지점에 교량과 마을진입로 삼거리가 위치해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의 시작점으로 과속차량이 많아 위험이 높다”며 “횡단보도와 신호등 설치와 함께 좌회전 차로를 확보해야 되며 일몰시 주변 도로가 어두운 만큼 가로등 설치를 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령군도 곽용환 군수가 해당지역의 위험성을 간부회의에서 거론했으며 문제해결을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안전진단을 기다리고 있다.

고령경찰서 또한 인근주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무단횡단금지와 서행운전 현수막을 게시하고 켐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도로교통공단에 시설보완 및 선형개선을 위한 전문기관의 안전진단을 의뢰했다.

고령/김종호기자 jh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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