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취타대 대원 깜짝 출연 화제

【김천】 박보생 김천시장이 지난 16일 포항에서 열린 제48회 도민체전 입장식에 김천시청 공무원으로 구성한 `김천시청 취타대` 대원으로 꽹과리를 치면서 깜짝 출연해 화제다.

박 시장은 “각자 맡은 업무를 제쳐두고 시의 홍보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취타대원으로 나선 직원들을 격려하고 또 소통하는 친근한 시장으로 다가가자는 뜻에서 출연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무원으로 구성한 취타대의 창단멤버인데 틈이 날 때마다 취타대 연습실에 들러 함께 땀 흘리면서 연습했다는 것.

최근 취타대원으로 가입한 새내기 공무원 임권현씨는 “시장님이 직접 장단에 맞춰 꽹과리를 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면서 “엄격하게만 느껴졌던 시장님의 이미지가 한결 편안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김천시청 취타대는 2001년 10월 창단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제87회 전국체육대회, 순천세계음식축제, 전주월드컵경기장 개막식, 울진친환경엑스포 행사, FA-CUP 전국축구선수권대회 등 지역축제나 전국 규모 행사에 수십 차례 초청돼 김천의 위상을 드높였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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