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소비자들에 웰빙식품으로 큰 인기

【봉화】 “입안 한가득 흐르는 봉화 기지떡 맛 보러 오세요”

최근 웰빙식품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봉화군 기지떡<사진>이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봉화기지떡은 검은깨, 맨드라미 꽃, 차조기 잎(약명은 소엽) 등 식물의 잎을 이용해 고명을 하고 기지 떡의 참맛인 약간의 술 냄새(막걸리)와 함께 구수한 쌀 맛과 달짝지근하면서도 촉촉하고 부드럽고 폭신한 촉감을 입안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대도시 주민들로 부터 구매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지떡은 기주(起酒)떡· 술떡이라 불려지고 표준말로는 `증편`이라고 한다.

증편은 찌는 떡이지만 찌기 전에 발효의 과정(막걸리)을 거치므로 소화가 잘 되고 잘 변하지 않는 특성을 이용해 냉장고가 없던 시절 향토 음식으로 잔치나 기제사에 사용하던 여름 철 음식이다.

봉화기지떡은 식생활의 서구화와 인스턴트식품의 일상화로 우리 전통의 맛과 건강을 잃어버리는 현대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 웰빙음식으로 손색이 없고 쌀 소비촉진에도 기여하게 돼 지역경기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지떡은 여름 한철 맛 볼 수 있으며 4월부터 10월까지 주문이 가능하고 주문 단위는 1되(약 4㎏)로 가격은 1만3천원을 기준으로 판매된다.

/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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