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최근 고령군에서는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토종 복분자 수확이 한창이다.

고령토종복분자 영농조합법인(회장 박해구)이 고령 우곡지역에서 재배한 이 복분자는 산림과학원이 국산 야생 복분자종을 대상으로 8년 여의 육종연구를 거듭해 개발한 `정금`품종이다.

이 품종은 외래종인 북미산 복분자보다 평균 당도가 2~3 브릭스 높은 12브릭스이며 포기당 수확량도 북미산보다 두 배 많은 4kg정도여서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고령토종복분자 영농조합법인은 기존의 단순한 복분자 재배방식에서 벗어나 복분자 가공사업 및 대구 등 인근 대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복분자 분양사업 등을 실시해 농가 소득증대의 다각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오정래 우곡면장은“복분자는 발암물질의 독성을 무력화시키는 엘라직산이 많이 함유돼 있을 뿐 아니라 노화방지 및 활력증진에 탁월한 효능이 입증된 웰빙 식품이다”면서 “현재 완공단계에 있는 복분자가공 체험장 및 와인생산시설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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