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공단확장보상 성실 이행
주민대책위, 감사패·장학금 전달
지난 8일 구미시 신당2리와 인덕2리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 이장, 노인회장 등 주민 10여명이 구미공단확장단지 개발사업 대상지 주민들을 대표, 구미시청을 찾아 남유진 구미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각종 개발사업 선정지로 지정되고 보상협의가 진행되면 주민들과의 보상마찰이 있게 마련인데 1천500만 원의 장학금까지 전달받은 남 시장은 “그 어떤 감사패보다도 감동스럽고 각별하다”며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번 감사패는 구미시가 확장단지 보상협의를 성실히 시행하고, 철거민 임시주거대책을 수립해서 철거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하는 등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한 구미시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이다.
이와 관련, 구미시는 보상협의가 지연되는 것은 금전적 보상 뿐 아니라 고향을 떠나야 하는 철거민의 상실감과 불안감이 더 크다고 판단, 이주와 관련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했었다.
시는 LH공사와 협의해 철거민에게 우선 국민임대주택을 알선하고 시 예산을 지원, 전세자금 대출에 따른 이자 보전, 세무사와 법무사 등 전문인력을 마을 현지에 배치해 주민들의 세금과 상속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보상기준 결정시 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와 주민들 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시켰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편입주민들의 토지는 구미시의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것이며, 앞으로 구미5공단 , 경제자유구역이 완공되면 구미시가 명실상부한 최고 기업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