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들은 혈당관리를 위해 여름철 더위에 더욱 유념해야 하지만 더위와 관련된 중요한 사항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아드리엔 나사르(Adrienne Nassar) 연구원은 당뇨병 병력 15년의 환자 152명(평균연령 64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담조사 결과 더위가 인슐린, 경구약, 혈당계, 혈당측정 스트립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약 40%에 불과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더위가 인슐린의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사실은 73%가 알고 있었으나 경구약, 혈당계, 혈당측정 스트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각각 39%, 41%, 38%에 불과했다고 나사르 박사는 밝혔다.

나사르 박사는 더울 때 땀을 분비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혈당관리를 못 해 입원하거나 응급실을 찾는 당뇨병 환자가 적지 않다면서 더위에 대처하는 방법에 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