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영주시청 항의방문

【영주】 속보=영주시 여륵리 영주채석단지내 고려산업이 추진중인 채석장 사업에 반대하는 여륵2리 주민<본지 1일자 9면 등 보도>들이 8일 영주시를 항의 방문, 김주영 시장과 면담을 했다.

이날 여륵2리 주민 24명은 “그동안 영주시장과의 면담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며 “당초 채석단지 허가 및 고려산업 채석장 신고를 허거한 것은 영주시가 주민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비난했다.

이어 주민들은 “고려산업 채석장에 대한 시의 명확한 입장 표명과 주민들이 살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줄것을 요구하며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범위의 대안이 없다면 집회 등 법적 절차에 준해 강력한 시위와 시민 서명운동 등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30일 영주시 관계자가 모 방송국 인터뷰에서 고려산업이 시설 중인 크라샤(돌 파쇄기)시설 사업 등이 주민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여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인터뷰 내용에 대해 항의했지만 시 관계자는 당시 고려산업 측이 기계를 가동하지 않은 상태여서 이같이 말을 했다 밝히자 주민들은 책임 없는 답변이라 일침을 가했다.

뿐만 아니라 시가 여륵2리 일대를 고려장사업 권역으로 지정 생태마을로 육성한다며 50억원 규모의 예산을 산정해 놓고 환경오염 등 주민 피해가 예상되는 사업체의 사업 신고를 허락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적극 마련 할 것”이며“부족한 부분에 대해 지속적인 보강 방안을 강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주민대책위원회와 고려산업의 협의를 위해 지난 5일 공문서를 발송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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